대학생 이현은 아버지가 폭력조직에 빚을 지고 죽자 갚을 방법이 없어 조직이 경영하는 룸싸롱의 호스테스가 된다. 차츰 빚을 갚아나가던 이현은 거의 빚을 갚자 룸싸롱을 탈출하여 부녀자 교육원에 입소한다. 그곳에서 이현은 자신과 처지가 비슷한 유미, 서라, 혜민을 만나 친해지고 네 사람은 동시에 교육원을 출소한다. 딱히 갈 곳이 없는 그들은 혜민이 알고 있는 동해안의 싸롱으로 향한다. 그곳에서 순진한 청년 상원을 만나는 이현, 두 사람은 사랑을 느끼지만 자신의 과거 때문에 죄책감을 느낀 이현은 상원에게 사실을 고백한다. 이현은 술집 경영에만 매달려 돈을 벌고 유미는 자식에 한이 맺혀 고아원에 봉사하며 지낸다. 평화로운 생활도 잠시, 이현의 술집을 시샘한 주변 유흥업소들과 폭력조직은 이현에게 갖은 협박과 회유를 거듭하며 그녀를 포섭하려고 한다.